사람 하루당 에이전트 3.1일
OpenAI 연구원 중간값이 하루 600달러를 태운다
OpenAI가 사내 코딩 에이전트 사용량을 처음 숫자로 공개했다. 8월 중순 기준 사람 하루치 노동당 에이전트 3.1일, 연구원 중간값은 하루 600달러어치 추론이다. 위임이 늘어난 자리와 안 늘어난 자리가 갈린다.
에이전트를 얼마나 쓰면 일하는 방식이 실제로 바뀌는가. 9월 6일 OpenAI가 그 질문에 사내 숫자로 답했다. 8월 중순 기준 연구 조직 전체가 사람 하루 노동당 3.1 에이전트 워크데이를 쓴다. 8시간 기준으로 환산한 값이다. 6월 이전에는 에이전트 총 가동 시간이 사람 노동 시간보다 적었다.
돈으로 보면 더 선명하다. 연구원 중간값이 하루 600달러 넘게 추론을 쓴다. API 정가 기준이다. 상위 10%는 하루 7000달러를 넘는다. 올해 초 같은 조직의 중간값은 소액이었다.
한 줄 정리
에이전트 사용량이 사람 노동량을 넘어선 시점이 6월이고 그 대가로 1인당 하루 수백 달러가 나간다.
한눈에 보기
| 지표 | 2026년 1월 | 2026년 8월 중순 |
|---|---|---|
| 사람 1워크데이당 에이전트 워크데이 | 1 미만 | 3.1 |
| 연구원 중간값 일일 추론 지출 | 소액 | 600달러 초과 |
| 상위 10% 일일 추론 지출 | 공개 안 함 | 7000달러 초과 |
| 실험 수 (활성 실험자 1인당) | 기준선 | 2025년 1월 집계 이후 최고 |
늘어난 자리와 안 늘어난 자리가 다르다
OpenAI는 에이전트가 쓴 토큰을 Epoch AI가 만든 AI 연구개발 분류로 나눴다. 결정, 설계, 구축, 실행, 분석, 소통 여섯 단계다.
1월에는 연구·인프라 코드가 압도적이었다. 8월에는 그 항목이 더 커진 데다 기술 지원과 실행 모니터링이 크게 늘었다. 반면 고위급 계획은 여전히 아주 작은 비중에 머문다.
일이 사라진 흔적도 남았다. 연구원들의 실험 문제 해결을 돕던 팀들이 오피스아워 참석률 하락을 보고했고 한 팀은 아예 세션을 접었다. 사내 기술 지원 채널의 일일 게시물 수도 줄었다. 다른 채널로 옮겨 간 흔적은 없다고 적혀 있다.
성공률은 올랐는데 손이 빠지지는 않았다
1월부터 7월까지 난이도 구간별 과제 성공률이 대체로 올랐다. 다만 최근 6개월간 성공한 4~8시간짜리 과제의 절반 이상에 사람 개입이 한 번 이상 들어갔다. 과제가 길고 복잡해질수록 조종이 더 필요했다.
여기서 위임의 모양이 드러난다. 에이전트가 가져간 건 "무엇을 할지"가 아니라 "정한 걸 굴리는 시간"이다. 목록을 만들고 끊는 사람은 그대로 있다.
통제를 걸어도 컴퓨트는 다른 데로 흐른다
7월 20일 연구 인프라가 침해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학습용 컨테이너 서비스가 일시 중단됐다. 8월 7일에는 최신 모델의 사이버 능력 우려로 추가 보안 제약이 붙었다. 다음 주 해당 모델군의 GPU 할당은 59.2% 감소했다. 그런데 다른 모델군 할당이 17.2% 증가해 감소분의 약 85%를 메웠다. 분석 대상 전체 할당량은 거의 그대로였다.
anyAX 관점
600달러라는 숫자를 그대로 회사 예산에 옮기려는 사람은 없을 것 같다. 쓸모 있는 건 비율 쪽이다. 사람 하루당 에이전트 3.1일을 굴리려면 사람이 하루 종일 지시하고 있어야 한다. 이 조직이 늘린 건 인원이 아니라 한 사람이 동시에 붙잡는 작업 수다. 동시에 네 개 이상 굴리는 인원이 늘었다는 항목이 따로 있다.
그래서 다섯 명짜리 팀에 옮길 때 첫 질문은 도구 선정이 아니다. 지금 한 사람이 동시에 몇 갈래를 굴리고 있는지, 그리고 그 갈래가 서로 안 엉키게 나눠져 있는지다. 갈래가 하나뿐인 채로 에이전트만 붙이면 지출만 늘고 3.1은 안 나온다.
두 번째로 볼 건 개입 지점이다. 4~8시간짜리 성공 절반에 사람이 끼어들었다는 건, 위임이 "던져 놓고 잊는" 형태가 아니라 "중간에 한 번 보는" 형태라는 뜻이다. 소규모 팀에서는 이 중간 확인이 곧 병목이다. 콘텐츠 팀이 에이전트 여섯 개를 굴리는데 검수자가 대표 한 명이면 3.1이 아니라 대기열이 생긴다. 늘릴 순서는 에이전트가 아니라 확인하는 사람의 처리량이다.
고위급 계획이 여전히 작은 비중이라는 대목도 그대로 읽힌다. 프런티어 연구 조직조차 무엇을 할지는 아직 안 넘겼다.
세 번째는 지출을 어디에 붙여 세는지다. OpenAI가 쓴 기준은 API 정가고 실제 원가는 아니다. 그래도 이 조직이 사람당 비용을 하루 단위로 집계하고 상위 10%까지 따로 떼어 본다는 사실은 그대로 참고할 만하다. 구독 요금제를 쓰는 팀은 이 숫자를 아예 안 본다. 정액이라 안 보이지만 안 보이는 지출은 어디에 얼마나 쓰이는지도 안 보인다. 사람별 사용량을 한 달만 뽑아 보면 어떤 업무가 실제로 에이전트로 옮겨갔는지 드러난다. 옮겨간 게 없으면 도입은 아직 안 끝난 상태다.
마지막으로 7월 20일 사고 뒤 컴퓨트가 다른 모델군으로 흘러간 대목이 있다. 통제를 걸면 자원이 멈추는 게 아니라 옆으로 샌다. 팀 안에서도 특정 도구를 금지하면 그 일이 사라지지 않고 개인 계정으로 옮겨간다. 금지보다 대체 경로를 같이 열어 두는 쪽이 실제로 작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