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동향2026-06-20

ChatGPT 점유율이 처음으로 50% 아래로

46.4%, AI 앱 사용시간은 1년 만에 두 배

센서타워 State of AI 2026에 따르면 ChatGPT의 생성형 AI 앱 점유율이 5월 말 46.4%로 처음 절반 아래로 내려갔다. 같은 기간 AI 앱 총 사용시간은 17.2억에서 36억 시간으로 두 배 넘게 늘었다.

센서타워가 6월 16일 펴낸 State of AI 2026 리포트에 한 줄짜리 전환점이 들어 있다. ChatGPT의 생성형 AI 앱 시장 점유율이 5월 말 처음으로 절반 아래, 46.4%로 내려갔다. 1년 전만 해도 사실상 시장 그 자체였던 앱이다.

빈자리는 분산됐다. Gemini27.7%, Claude10.3%를 가져갔다. 시장이 한 곳에서 셋 이상으로 쪼개지는 중이라는 뜻이다.

한눈에 보기

ChatGPT 점유율 (5월 말) 46.4% (처음으로 50% 아래)
Gemini / Claude 27.7% / 10.3%
AI 앱 사용시간 (상반기) 17.2억 시간 → 36억 시간 (전년比 2배 이상)
AI 앱 인앱결제 매출 (상반기) 40억 달러 돌파, 하반기比 +36%
'AI' 표기 앱 다운로드 상반기 약 100억 건

파이가 커지면서 동시에 쪼개졌다

두 흐름을 같이 봐야 한다. 첫째, 시장 자체가 폭발했다. 생성형 AI 앱에 쓴 총 시간이 작년 상반기 17.2억 시간에서 올 상반기 36억 시간으로 두 배를 넘겼다. 'AI'를 내건 앱의 다운로드는 상반기에만 약 100억 건에 달했다.

둘째, 그 커진 파이를 한 회사가 독식하지 못하게 됐다. ChatGPT가 46.4%로 내려온 건 ChatGPT가 줄어서가 아니라 다른 앱들이 더 빨리 늘어서다. 사용자는 한 도구에 묶이지 않고 일에 따라 갈아탄다.

돈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수익화 신호도 같이 켜졌다. AI 앱의 인앱결제 매출이 상반기에 40억 달러를 넘겼고, 직전 반기 대비 36% 늘었다. '무료로 써보던' 단계에서 '돈 내고 쓰는' 단계로 넘어가는 곡선이다.

이 지점이 1인 메이커에게 양날의 칼이다. 사람들이 AI 앱에 지갑을 연다는 건 작은 유료 제품도 팔린다는 뜻이다. 동시에, 빅테크 셋이 기본 앱을 깔아두고 무료로 뿌리는 시장에서 범용 챗봇 한 개를 더 내놓는 건 출발선부터 진다.

anyAX 관점

점유율 46.4%라는 숫자는 사용자 한 명이 도구 하나에 충성하지 않는다는 행동 데이터다. 이게 채널 전략을 바꾼다. 사람들이 ChatGPT, Gemini, Claude를 일마다 갈아타는 시장에서, 1인 창업가가 특정 플랫폼 위에 사업을 통째로 올려두는 건 가장 큰 단일 리스크다. 오늘 트래픽을 몰아주던 앱이 6개월 뒤 점유율과 함께 알고리즘을 바꾼다.

수치를 뒤집어 읽으면 기회는 좁은 데 있다. 사용시간이 2배, 매출이 +36%로 부푸는 시장에서 범용 챗봇은 빅테크 셋이 무료로 막아버렸다. 남는 자리는 그들이 안 건드리는 버티컬이다. 미용실 예약 응대, 공방 주문 정리, 특정 직군의 문서 같은 좁은 작업. 거기서는 '어느 모델을 쓰느냐'가 아니라 '그 업종의 맥락을 누가 더 잘 박아넣었느냐'가 차별점이 된다. 분산되는 시장은 한 곳에 줄 서지 말고, 여러 채널에 흩뿌리고 내 고객 데이터는 내가 쥐라는 신호다.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