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영상은 이제 초당 단가 싸움이다
Veo 3.1 초당 0.75달러, Kling은 30% 값에 90% 품질
AI 영상 모델 경쟁이 품질에서 초당 단가로 옮겨갔다. Veo 3.1은 초당 0.75달러에 네이티브 4K, Kling은 그 30~40% 비용으로 80~90% 품질을 낸다. Sora 제품은 종료 수순이다. 1인 크리에이터에게 영상은 단가표로 짜는 생산 라인이 됐다.
AI 영상의 질문이 바뀌었다. "이게 진짜 같은가"에서 "이 클립 1초에 얼마인가"로 넘어갔다.
2026년 현재 선두 모델들은 8초에서 20초 길이의 클립을 네이티브 해상도로 뽑는다. 오디오 동기화, 그럴듯한 물리, 컷이 바뀌어도 유지되는 캐릭터가 기본이다. 품질은 어느 정도 평준화됐고 차이는 단가에서 벌어진다.
Google의 Veo 3.1은 표준 등급이 초당 0.75달러다. 네이티브 4K에 시장 최고 수준의 립싱크, 오디오 생성까지 포함한다. 빠른 초안용 Fast 등급은 초당 0.15달러로 떨어진다. 구독으로 묶으려면 Google AI Ultra가 월 249.99달러로, 소비자용 AI 영상 구독 중 가장 비싸다.
중국의 Kling은 다른 길을 간다. Veo 품질의 80~90%를 비용의 30~40%에 낸다. 요금제는 월 6.99달러 Standard부터 127.99달러 Ultra까지 네 단계다. 한편 OpenAI의 Sora 제품은 2026년 4월 26일 이후 일반 제공이 중단됐고 API도 9월 24일 종료가 예정돼 있다.
한눈에 보기
| 모델 | 초당 단가 | 특징 |
|---|---|---|
| Veo 3.1 (표준) | 0.75달러 | 네이티브 4K, 최고 립싱크, 오디오 포함 |
| Veo 3.1 (Fast) | 0.15달러 | 빠른 초안, 소셜 클립용 |
| Kling | Veo의 30~40% | Veo 품질의 80~90%, 월 6.99달러부터 |
| Sora | 종료 수순 | 제품 중단, API 9월 24일 종료 예정 |
품질이 평준화되면 경쟁은 단가로 내려온다
한 모델이 압도하던 시기는 지났다. 립싱크와 4K가 필요한 완성 컷은 Veo가 앞서고 빠르게 양으로 찍어야 하는 소셜용은 Kling의 단가가 이긴다. 같은 30초 광고라도 어느 모델로 어느 컷을 뽑느냐로 제작비가 몇 배 갈린다.
초당 단가로 환산하면 감이 잡힌다. Veo 표준으로 8초 클립 한 편은 약 6달러, Fast로는 약 1.2달러, Kling으로는 1달러 안팎이다. 열 편을 시안으로 돌리면 그 차이가 회식비냐 월세냐로 벌어진다.
1인 크리에이터와 작은 광고 팀의 셈법
이 변화의 수혜자는 촬영팀 없이 영상을 찍어야 하는 쪽이다. 콘텐츠 크리에이터, 1인 광고 에이전시, 그리고 직접 릴스를 만드는 동네 가게가 여기 들어간다.
실전 공식은 단순하다. 초안과 대량 변주는 Fast 등급이나 Kling으로 싸게 돌려 양으로 검증하고 최종 한 컷만 Veo 표준으로 올려 품질을 박는다. 카페 사장님이 신메뉴 릴스 열 개를 Kling으로 10달러 안에 찍어 반응을 보고 가장 잘 먹힌 한 편만 4K로 다시 뽑는 식이다. 단가표를 알면 제작비가 감이 아니라 계산이 된다.
특정 모델에 살림을 묶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Sora의 종료가 보여주듯, 어제의 1등 제품이 오늘 사라진다. 워크플로는 모델 한 곳이 아니라 단가와 품질 기준에 맞춰 짜야 한다.
anyAX 관점
카페 사장이 신메뉴 릴스를 만든다고 하자. 예전 같으면 어느 모델이 제일 진짜 같은지 골라 한 편을 정성껏 뽑았을 것이다. 지금은 다르다. Kling으로 열 편을 10달러 안에 찍어 반응을 보고 가장 잘 먹힌 한 편만 Veo 표준으로 4K로 다시 뽑는다. 영상이 작품 한 점에서 단가표로 짜는 생산 라인으로 바뀌었다.
핵심은 "어떤 모델을 쓰느냐"가 아니라 "단가와 품질을 어떤 워크플로에 박아두느냐"다. 초안과 대량 변주는 Fast 등급(초당 0.15달러)이나 Kling으로 싸게 양을 검증하고 최종 한 컷만 Veo 표준(초당 0.75달러)에 올리는 분업 자체가 자산이다. 한 도구를 잘 다루는 사람은 그 도구가 사라지면 멈추지만 단가 기준으로 짠 라인은 모델을 갈아 끼워도 그대로 돈다.
Sora가 4월 일반 제공을 멈추고 9월 API 종료를 예고한 게 그 증거다. 어제의 1등 제품에 살림을 묶으면 그 제품의 운명에 내 제작 라인이 묶인다. 워크플로는 모델 이름이 아니라 초당 단가와 품질 기준에 정렬해 두는 편이 길게 산다.